아이폰을 사용한지 대충 4개월 정도 지났다. 우리나라 곳곳에 많은 변화를 일으킨 주역이기도 한 이녀석 덕분에 약 5달이나 약정이 남았음에도 10년짜리 장기 가입 기간을 버리고 KT로 이동했었고 물론 지금도 잘 쓰고 있다.
처음에는 앱스토어라는게 참 신기했었고 수많은 프로그램을 설치해서 써볼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었고 이런 앱들 덕분에 일반 핸드폰으로는 할 수 없는 여러가지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좋았다. 인기 프로그램으로 순위권에 올라오는 것은 지금도 자주 보면서 설치를 해보고 써보지만 역시나 기계를 처음 만져봤을 때만큼은 아닌가보다 ^^;; 딱 자주 쓰는 프로그램을 정리해보니 저정도 된다. 그리고 앞으로도 크게 늘어날 것 같지는 않다. 물론 이정도만 해도 충분히 많은 것을 할 수 있고 매력적인 기계다.
장점만 있는건 아니고 ㅡㅡ;;
다음번 기계를 바꿀 때가 오면 그때는 아마 애플 제품은 더이상 사지 않을 것 같다. 처음에 별거 아니라고 생각했던 배터리 문제가 생각보다 치명적인 단점이다. 뭔가 조금만 하면 배터리가 쭉쭉 떨어지는데 교체가 안되니 "죽어간다" 라는 표현이 딱이다. 물론 사무실이나 집에서야 문제가 없지만 그 외에는 문제가 된다. 특히나 iOS4 업데이트 이후에 어플들이 멀티태스킹을 지원하면서 백그라운드에서 도는 배터리 귀신이 몇 있다. SNS 시리즈 중에서 그런 녀석들이 많은데 경험한 바로는 프링(fring)과 스카이프(skype) 가 배터리 소모가 상당하다. 특히나 skype는 한시간에 배터리를 10%씩 잡아먹고 기계 자체에 발열까지 심하게 만드는 최악의 프로그램 이었다. 로그아웃 시켜두니 더이상 작동하지 않는지 그 뒤로는 잠잠하다.
또하나.. OS 업데이트를 하면서 벽돌이 된 적이 있다. 회사에서 하다가 몇번 시도해도 벽돌인 상태에서 몇시간을 냅두면서 어떻게 AS를 받아야 하나를 생각하다보니 AS가 잘 안된다는 점 또한 많이 문제다. 다행히 집에서 복구를 해보니 복구가 되긴 했지만 일부의 데이터를 날린건 어쩔수 없다. 그래도 AS 안간게 어디야....
처음에 아이폰을 구입하면서 새로운 세상이라고 어느분께서 말씀하셨던 기억이 난다. 이 말은 맞는 듯. 하지만 무조건 칭찬만 받는 것도 틀렸고, 무조건 욕만 먹는 것도 틀렸다. 장단점이 있는 녀석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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